[뉴스초점] 북, 8~10일 전원회의…김정은 "강대강·정면승부 투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강대강' 원칙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다만 남측이나 미국을 향한 직접적인 위협 발언을 내놓지는 않았는데요.
정한범 국방대 안보정책학과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북한의 노동당 5차 전원회의는 사흘간 확대회의로 개최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라며 강대강 원칙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는데요. 교수님께선 어떤 점을 특히 주목해서 보셨습니까?
다만 김 위원장은 7차 핵실험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적투쟁과 대외사업부문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들과 전략전술적 방향들"을 천명했다고 전했지만, 직접적인 위협 발언도 없었는데요. 어떤 의도로 보십니까?
북한이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문제를 별도로 논의한 것도 눈길을 끕니다. 김 위원장, 어떤 제도적 장치나 물질기술적 수단보다 인민들의 자각적 일치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죠. 국제사회의 지원에는 일정한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대적인 인선도 단행했죠.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외무상으로 승격됐고, 기존 외무상이었던 리선권은 통일전선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대외 사안에 관여하는 주요 인사들이 전진 배치된 모습인데, 북한의 대외 전략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일부에선 북한이 전원회의 종료 직후 핵실험을 감행할 거란 전망이 나왔고요. 앞서 열린 정치국 회의에 김 위원장이 처음으로 불참한 것도 핵실험 준비를 점검하기 위해서일 거란 관측도 나왔죠. 아직까진 소식이 없는데, 언제가 유력하다고 보십니까?
6차 핵실험의 경우 5차에 비해 최대 10배 이상의 위력이었다는 평가가 있었는데요. 이번 7차 핵실험은 강도나 위력은 얼마나 더 세질거라 보십니까. 초대형 핵탄두를 이용한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일각에서는 전략핵탄두나 소형 전술핵 실험 가능성이 나오고 있기도 한데요.
한·미·일 국방장관이 싱가포르에 집결하는 아시아안보회의 기간 중 핵실험이나 다른 무력도발에 나설 거란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중국이 이번에는 북한의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핵실험을 바라지 않는 다고 말한 건데, 이 발언은 어떻게 보십니까?
앞선 6차례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는 북한을 상대로 여행통제와 광물 거래 제한, 석탄 수출 상한제 등 차츰 수위를 올리며 여러 제재를 가해 왔는데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 또 우리 정부는 어떤 대응에 나서게 될까요?
#북한 #김정은 #노동당_전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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